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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칼럼115

유방암 미세 전이 발견 시 림프절 절제 꼭 해야 할까? 유방암 수술의 최신 경향은 ‘필요한 만큼만 절제하고, 최대한 덜 자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선행 항암 치료를 받은 유방암 환자에서 감시 림프절 생검에서 미세 전이가 발견되었을 경우, 겨드랑이 림프절을 추가로 절제하는 것이 생존율 향상에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세 전이’가 무엇인지, 왜 절제가 필요한지, 어떤 경우에 수술 결정을 해야 하는지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미세 전이 무시하면 안 된다? 유방암 림프절 수술 기준미세 전이란 무엇인가?미세 전이(micrometastasis)는 유방암이 아주 작은 크기로 림프절에 전이된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전이 크기가 2mm 이하인 경우를 미세 전이라고 하며, 현미경으로만 확인이 가능합니다.미세 전이 기준:.. 2025. 4. 14.
60대 건강검진에 뇌 MRI 꼭 필요한 이유 (CT보다 MRI가 중요한 이유) 건강검진을 받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본 혈액검사나 흉부 X-ray 정도만 진행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60대 이상이라면 꼭 고려해야 할 검사가 있습니다. 바로 ‘뇌 MRI’입니다. 무증상 뇌경색은 증상이 없어도 이미 뇌손상이 진행된 상태로, 향후 치매나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CT보다 MRI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60대 이상, 무증상 뇌경색이 생각보다 흔하다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60대 이상 성인의 10~12%, 즉 10명 중 1명 이상은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도 뇌 MRI 촬영을 해보면 '무증상 뇌경색'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이는 고령일수록, 그리고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더 확률이 높아지며 방치할 .. 2025. 4. 13.
면역력 떨어졌다면 꼭 먹어야 할 식품과 피해야 할 습관 환절기나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등이 반복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면역 기능은 자연스럽게 저하되기 때문에, 평소 면역력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생활 습관과 식단 관리가 중요합니다.  면역력 회복에 꼭 필요한 식품과 반드시 피해야 할 생활 습관을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나이 들수록 면역력은 자연스럽게 감소면역력은 나이가 들수록 서서히 떨어지며, 이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입니다. 이 때문에 노년층이나 만성질환자는 외부 병원체에 더 쉽게 노출되고 감염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면역 저하를 지연시키거나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합니다.노화는 면역세포 수 감소와 기능 저하를 동반감염병·암·만성염증 질환에 취약해짐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이.. 2025. 4. 12.
숨이 찬 마른기침, 간질성 폐질환 의심해야 하는 이유 이유 없이 숨이 차고, 마른기침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감기나 기관지염으로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점차 악화된다면, '간질성 폐질환'이라는 심각한 질환일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간질성 폐질환은 폐 조직이 점차 굳어지는 병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간질성 폐질환의 증상, 원인, 진단법, 치료방법을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간질성 폐질환이란?간질성 폐질환(Interstitial Lung Disease)은 폐의 ‘간질(間質)’이라는 부위에 염증이나 섬유화가 생기면서, 폐 조직이 점차 굳고 두꺼워져 호흡기능이 떨어지는 병입니다. 쉽게 말해 폐가 탄력을 잃고 딱딱하게 굳어져 숨쉬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태입니다.폐포 주변의 간질 부위에 손상 → 염증 →.. 2025. 4. 11.
안약 한 방울만 넣는 이유? 인공눈물 사용법 완전정리 안구 건조증이 흔한 요즘,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막상 사용할 때 ‘한 방울로 충분한가?’, ‘한 번 쓰고 버려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특히 일회용 인공눈물은 아깝다는 이유로 한 번에 전부 사용하는 경우도 흔한데요. 이런 잘못된 사용법은 눈 건강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인공눈물과 안약의 올바른 사용법을 아래 본문에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왜 ‘한 방울’만 넣으라고 할까?모든 안약과 인공눈물은 ‘한 번에 한 방울만’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 이유는 눈이 한 번에 흡수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눈꺼풀과 결막낭이 받아들일 수 있는 용량은 약 30마이크로리터 정도인데, 실제 한 방울의 용량은 이미 그 이상입니다. 즉, 두세 방울을 넣는.. 2025. 4. 10.
중장년 다이어트, 5070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 50대 이후 중장년층에서 다이어트는 단순히 외형적인 문제를 넘어서 건강 유지와 삶의 질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젊을 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무작정 체중을 줄이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도 마른 체형보다는 약간 과체중 상태가 오히려 건강에 더 유리하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50대, 60대, 70대를 위한 진짜 건강한 다이어트는 어떤 방식이어야 할까요?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비만의 역설? 중장년층은 마른 체형보다 과체중이 낫다최근 의학계에서는 중장년층에서 ‘비만의 역설(obesity paradox)’이라는 개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정 수준의 체중이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질병 발생률이나 사망률이 낮고, 건강 지표가 더 좋은 경우를 말합니다.. 2025. 4. 9.
노년층 호흡곤란, 숨이 찬데 검사 이상 없다면? 근감소증, 노쇠 의심 노년기에 갑작스럽게 혹은 점차적으로 ‘숨이 찬다’, ‘숨쉬기가 답답하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심장, 폐, 혈액 등 각종 정밀검사를 받아도 "이상 없음"이라는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이런 경우, 단순한 노화가 아닌 ‘근감소증’ 또는 ‘노쇠(노세)’의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검사상 이상은 없지만 호흡곤란을 느끼는 노년층에서 주목해야 할 원인과 치료 방향을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호흡곤란, 꼭 심장/폐 질환만 원인은 아니다호흡곤란은 심장질환이나 폐질환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이러한 장기검사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근육과 체력 저하로 인한 '기능성 호흡곤란'이 중요한 원인일 수 있습니다.정상검사에.. 2025. 4. 8.
이명, 90% 호전 가능? 효과 높은 치료법 총정리 귀에서 삐 소리, 벌레 우는 소리, 박동 소리 등 남들은 듣지 못하는 소리가 들리는 이명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증상입니다. 단순한 귀 질환으로만 여기기 쉽지만, 뇌와 자율신경의 반응까지 연관된 복합적 문제로 접근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적절한 진단과 치료법을 통해 90% 이상 호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인 치료법들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명 효과 높은 치료법에 대해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명의 원인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이명은 단순히 귀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뇌가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되었을 때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신경 과흥분’의 결과입니다. 이명은 난청, 자율신경 문제, 혈관 이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박동성.. 2025. 4. 7.
커피, 당뇨 예방에 도움될까? 하루 섭취량과 주의사항 커피, 당뇨 예방에 도움될까?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료 중 하나이며,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의도 끊이지 않습니다. 최근 연구들에서는 커피가 당뇨병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블랙커피를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제2형 당뇨 예방에 도움될 수 있다는 점은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뇨 환자의 경우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커피가 당뇨 예방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국내외 여러 장기 관찰 연구에서 커피가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블랙커피를 하루 2잔 이상 섭취할 경우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약 40% 감소했다는 결과도 보고되었습니다. 커피가 인슐린 감수성을.. 2025. 4. 6.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보다 중요한 협착 유무! 치료 필요한 경우는?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 높아도 괜찮을까? 건강검진에서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CAC score)’가 높게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심각한 심장병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석회화 수치가 300, 500을 넘었는데 위험한가요?”라며 걱정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혈관이 얼마나 좁혀졌는가(협착)’입니다.  관상동맥 석회화의 정확한 의미와 치료 접근법, 오해와 진실에 대해 본문에서 알아보겠습니다. 관상동맥 석회화란 무엇인가?관상동맥 석회화는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벽에 칼슘이 침착되면서 딱딱한 물질이 형성된 상태를 말합니다. 흔히 CT 촬영으로 확인되며, 하얀 점처럼 보입니다. 쉽게 말해, 혈관 벽에 ‘치석’처럼 단단한 물질이 생긴 것이죠. 하지만 이 석회는 대부분 혈관 ‘안쪽’이 아니라 ‘벽’에 생기는 .. 2025.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