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디컬칼럼115

유방암 환자, 콩 먹어도 될까? 식물성 에스트로겐과 유방암 유방암 진단을 받은 분들 중에 "콩을 먹어도 괜찮을까?"라는 질문, 정말 많이 받습니다. 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다는 이유로 먹지 말라는 이야기도 들리고, 반대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있어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유방암 환자가 콩을 섭취해도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지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콩 속 이소플라본,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란?콩에는 이소플라본(isoflavone)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구조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해 흔히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 불립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콩을 먹으면 유방암 재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이는 단편적인 해석에 불과합니다.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 2025. 4. 22.
생리통 약 없이 낫는 방법은? 바이텍스 효과 있을까? 생리 전후로 반복되는 통증, 진통제로만 버티고 계신가요? 매달 반복되는 불편함을 조금 더 자연스럽고, 근본적인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이텍스(Vitex)를 포함한 몇 가지 영양소로 생리통을 완화시키는 전략이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생리통의 원인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천연요법을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생리통의 원인, 단순한 자궁 수축이 아니다생리통은 자궁 내막이 탈락하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의 작용으로 자궁 수축이 유도되며 발생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수축 때문만은 아닙니다.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 특히 에스트로겐 과다와 프로게스테론 부족이 생리통을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또한 환경호르몬(제노에스트로겐)의 노출은.. 2025. 4. 19.
마그네슘 부족 증상? 쥐, 불면증, 고혈압이 계속된다면 확인 필요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거나, 이유 없이 눈꺼풀이 떨리거나, 늘 불면과 긴장감에 시달린다면 ‘마그네슘’ 부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마그네슘은 단순한 미네랄이 아니라, 몸의 수백 가지 대사 작용에 관여하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부족해지면 신경계, 심혈관계, 근육, 수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마그네슘, 왜 ‘미네랄의 감초’라 불릴까?마그네슘은 약방의 감초처럼 거의 모든 대사 과정에 빠지지 않고 참여합니다. 300가지 이상의 효소 작용에 보조 인자로 작용하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ATP(에너지) 대사 등 몸의 생명 유지 활동에 필수입니다. 실제로 기능의학에서는 어떤 증상이든 원인을 파악할 때 마그네슘 수치를 꼭 확인합니다. 마그네슘 결핍 시 .. 2025. 4. 18.
멜라토닌 효능 총정리, 수면장애에 진짜 효과 있을까? 잠을 자야 하는데 잠이 안 오는 밤, 많은 사람들이 수면 보조제로 선택하는 것이 ‘멜라토닌’입니다. 멜라토닌은 단순히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일까요? 아니면 그 이상의 역할을 할까요? 멜라토닌의 기능, 작용 원리, 복용 시 주의점을 아래 본문에서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멜라토닌이란?멜라토닌(Melatonin)은 송과선(Pineal gland)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주로 밤에 분비량이 증가하여 ‘수면을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단순한 수면 호르몬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멜라토닌은 항산화, 면역 조절, 자가치유 촉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전신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멜라토닌의 주요 기능멜라토닌은 수면 유도 외에도 다음과 같은 기능을 수행합니다.항산화 작용: 뇌를 포함한 전신에서 활성산.. 2025. 4. 17.
비타민D 부족증상 vs 내성, 어떻게 구분할까? 피로감, 근육통, 우울감 등 다양한 증상이 비타민D 결핍 때문일 수 있다는 이야기는 자주 들려옵니다. 그런데 같은 증상을 겪는데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정상이거나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땐 ‘비타민D 내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D 부족과 내성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그리고 자가면역질환이나 암 환자에게는 왜 고용량이 필요한 걸까요?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비타민D 부족 vs 내성, 개념부터 다르다비타민D 부족은 혈중 농도가 권장 수치보다 낮아 생기는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30ng/mL 이하를 결핍, 40~60ng/mL를 적정 수치로 봅니다. 반면 비타민D 내성은 혈중 수치는 정상 혹은 고수준이지만, 세포 내부에서 비타민D가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2025. 4. 16.
식후 믹스커피, 디저트, 혈당 스파이크 걱정안해도 될까? 식후 믹스커피 한 잔, 과일 몇 조각, 입가심 탄산음료.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습관들이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드는 ‘혈당 스파이크’의 핵심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 전단계이거나 당뇨를 앓고 있는 분들이라면, 식후 무심코 반복되는 행동 하나가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보이지 않는 폭탄’이 될 수 있습니다. 혈당 조절이 안 되는 이유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던 분이라면, 일상에서 흔히 놓치는 문제점들을 아래 본문을 통해 알아보세요 1. 식후 믹스커피, 혈당에 어떤 영향을 줄까?식사 후 믹스커피는 입가심으로 가장 흔한 선택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믹스커피에는 설탕, 크림, 탄수화물이 고루 포함되어 있어 식사 후 혈당을 한 번 더 급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이미 식사로 인해 혈당이 올라간 상황에서 당분이 .. 2025. 4. 15.
초기 폐암과 헷갈리는 간유리 음영, 추적검사 시기와 기준 총정리 건강검진 결과지를 보다 보면 '간유리 음영(Ground Glass Opacity)'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접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얼핏 들으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초기 폐암과 관련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간유리 음영이 대부분은 양성 병변이지만, 일부는 조기 폐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간유리 음영이 어떤 의미인지, 폐암과는 어떻게 구분되는지, 그리고 추적검사는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간유리 음영(GGO)이란?간유리 음영은 폐 CT 검사에서 관찰되는 흐릿한 음영으로, 마치 유리 가루를 뿌린 것처럼 반투명하게 보이는 영역을 의미합니다. 영어로는 Ground Glass Opacity(GGO)라고 하며, 폐 조.. 2025. 4. 15.
독감 걸리기 전 예방 접종 시기와 부작용, 효과 한눈에 정리 독감(인플루엔자)은 매년 겨울이 되면 빠짐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경에서는 독감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다행히도 독감은 예방 가능한 질병입니다. 예방 접종을 통해 감염 위험을 줄이고, 혹시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독감과 폐렴의 차이, 예방접종 시기, 백신의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해 아래 본문에서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독감과 폐렴, 어떻게 다를까?많은 분들이 '독감이 폐렴인가요?', '감기랑 뭐가 다른가요?' 헷갈려하십니다. 개념부터 정확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독감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일반 감기보다 증상이 심하고, 고열과 온몸의 근육통을 동반합니다.폐렴: 폐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원인.. 2025. 4. 15.
위고비 주사 맞아도 살이 빨리 안 빠지는 이유, 해결 방법은?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위고비 주사를 맞기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체중이 빨리 줄지 않아 실망하셨나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왜 이렇게 안 빠지지?", "계속 맞아야 하나?", "운동도 꼭 해야 하나?" 같은 고민을 안고 계십니다.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는 단순히 체중을 ‘빠르게’ 줄여주는 약이 아닙니다. 건강하고 지속적인 체중 감량을 위한 도구로써, 식단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위고비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는 이유와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 방법을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요 반복? 위고비 제대로 써야 살이 빠집니다위고비, 살을 빼주는 약이 아니다위고비는 체중 감량을 위한 식욕 조절 주사입니다. 체내에서 GLP-1(Glucagon-L.. 2025. 4. 15.
위내시경 후 조직검사 꼭 필요할까? 미란성 위염과 위암 구분하는 방법 건강검진에서 위내시경을 받고 ‘미란성 위염’이라는 소견을 들었지만, 어떤 사람은 조직검사를 권유받고, 어떤 사람은 그냥 약만 먹으라고 합니다. 이럴 때, “정말 조직검사가 꼭 필요한 걸까?”, “설마 위암 전조는 아닌가?”라는 불안이 생기기 마련이죠. 미란성 위염과 위암의 차이점, 그리고 조직검사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아래 본문에서 명확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미란성 위염이란?‘미란성 위염’은 위 점막에 국소적인 손상(결손)이 발생한 상태를 말합니다. 즉, 위 점막이 헐은 상태로, 내시경에서 염증이 국소적으로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위염 중에서도 흔하게 발견되는 형태이며, 대부분 위산이나 자극성 음식, 약물 복용(특히 진통소염제 등) 등이 원인이 됩니다. 미란(Mucosal Erosion)은 어디까지나.. 2025.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