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일까? 회전근개 파열일까? 어깨 통증의 진짜 원인
회전근개 파열은 많은 이들이 단순한 ‘오십견’으로 오해하는 대표적인 어깨 질환입니다. 하지만 두 질환은 증상도 원인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과 진단이 필요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증상부터 진단법, 그리고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회전근개란?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네 개의 힘줄(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형근)을 말합니다.
이 근육들은 어깨를 안정적으로 움직이게 하고, 팔을 드는 등의 동작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이 중에서도 극상근은 팔을 옆으로 들어올릴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힘줄로, 파열 위험이 높은 부위입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의 차이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굳어지는 질환이고,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힘줄이 찢어지거나 손상되는 구조적 문제입니다.
- 오십견: 어깨 전체가 뻣뻣하고 움직임이 제한되며, 통증이 지속적입니다.
- 회전근개 파열: 특정 동작(팔을 들거나 돌릴 때)에 통증이 심하고,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지며 근력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두 질환은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다르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반드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주요 원인
회전근개 파열은 대부분 ‘퇴행성 변화’로 인해 서서히 진행됩니다.
팔을 자주 쓰는 직업군이나 운동(골프, 헬스, 테니스 등)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며, 극심한 외상 없이도 반복적인 자극과 사용으로 힘줄이 얇아지고 찢어지게 됩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대표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어깨 통증입니다.
특히 팔을 옆으로 들어올릴 때 60~120도 각도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팔을 내릴 때도 통증이 동반됩니다. 또한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을 방해함
- 팔에 힘이 빠지거나 들기 어려움
- 어깨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남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회전근개 파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MRI와 초음파로 진단 가능
회전근개는 엑스레이로는 확인할 수 없으며, 정밀 진단을 위해 초음파나 MRI 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MRI는 손상 부위와 범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진단법입니다.
어깨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을까?
다행히 회전근개 파열은 모든 경우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파열의 정도와 환자의 연령, 활동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수술 치료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 비수술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어깨 주사치료(스테로이드 또는 콜라겐 주사)
- 물리치료 및 재활운동
- 극상근 강화운동
- 세라밴드를 이용한 저항운동
단, 전층 파열이나 외상성 파열의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으며, 수술 후에도 재활이 매우 중요합니다.
극상근 강화운동 "세라밴드로 시작하자"
초기 단계에서는 노란색 세라밴드처럼 저항이 약한 밴드를 사용해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진행하고,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할 수 있습니다:
- 문고리에 세라밴드를 고정합니다.
- 아픈 팔로 밴드를 잡고 팔꿈치를 고정한 상태에서 팔을 옆으로 벌립니다.
- 밴드의 저항이 느껴지는 구간까지 천천히 벌리고 다시 되돌립니다.
이런 방식으로 매일 반복하면 극상근 강화에 도움이 되며, 재파열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 파열, 무조건 수술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깨 힘줄이 파열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초기 치료입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회복 기간이 길고 재파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비수술 치료를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팔을 들거나 돌릴 때 통증이 심하고 밤에 아픈 증상이 대표적이며, 진단은 MRI나 초음파로 가능합니다.
전층 파열이 아닌 경우에는 물리치료, 주사, 극상근 강화운동 등으로 수술 없이 회복이 가능하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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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회전근개 파열은 오십견과는 전혀 다른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수술 없이도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합니다.
FAQ
회전근개 파열은 자연 치유가 되나요?
힘줄은 혈류가 부족해 스스로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물리치료나 주사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따라서 증상과 치료법이 완전히 다릅니다.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꼭 MRI로 해야 하나요?
초음파도 가능하지만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정확도가 다를 수 있어 MRI를 추천합니다.
운동만으로도 회전근개 파열을 치료할 수 있나요?
단, 전층 파열일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또한 회전근개 파열은 밤에 통증이 더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꼭 수술해야 하나요?
부분 파열이나 퇴행성 손상은 비수술 치료(주사,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로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다만 전층 파열이나 외상성 파열은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어깨 MRI 없이 회전근개 파열을 진단할 수 있나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초음파 또는 MRI 검사가 필요하며, 특히 MRI는 손상 부위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 가장 신뢰할 수 있습니다.
극상근 강화운동은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문고리에 밴드를 고정한 뒤, 팔꿈치를 몸에 고정하고 팔을 바깥쪽으로 천천히 벌렸다가 되돌리는 방식으로 매일 꾸준히 진행하면 효과적입니다.
회전근개 파열을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요?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수술 후에도 재활이 힘들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단순한 어깨 통증이 아니라 힘줄의 구조적 손상으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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