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고혈압 방치하면? 신부전 초기증상과 자가진단법
신부전은 단순한 신장 질환을 넘어 일상생활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특히 당뇨, 고혈압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콩팥 기능이 서서히 망가지면서 어느 순간 증상이 급격히 나타나는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신부전의 초기 증상과 자가진단법, 그리고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검사법까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부전이란 무엇인가?
신부전은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노폐물과 수분, 전해질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로 인해 체내에 독소가 쌓이는 요독증상이 생기고, 전신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장이 약해지는 '심부전'과 헷갈리기 쉬우나, 신부전은 '콩팥의 기능 저하'에 해당합니다.
신부전의 주요 원인, 당뇨와 고혈압
신부전의 50% 이상은 당뇨병과 고혈압이 원인입니다. 혈당과 혈압이 높으면 콩팥의 미세혈관들이 손상되면서 서서히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문제는 이런 변화가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증상이 생기기 전까지 방심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신부전 초기증상, 이렇게 나타납니다
신부전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기능이 30~40% 이하로 떨어지고 요독이 쌓이기 시작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무기력함, 피로감
- 식욕 저하, 체중 감소
- 집중력 저하, 불면
- 쥐가 잘 나는 증상 (전해질 불균형)
- 발, 다리 부종
- 피부 푸석함, 안색 변화
- 거품뇨, 소변 색 변화, 잦은 소변
이러한 증상들은 특정 질환만의 특징은 아니지만, 두 가지 이상이 지속된다면 신장 기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으로 신부전 확인 가능할까?
완전한 자가진단은 어렵지만, 아래 항목을 통해 위험 신호를 체크해볼 수 있습니다.
신부전 자가 체크리스트
- 평소보다 피로하거나 쉽게 지친다
- 아침에 눈이 부었거나 발이 자주 붓는다
- 식욕이 떨어지거나 메스꺼움을 자주 느낀다
- 소변에 거품이 많거나, 색이 진하다
- 야간뇨 또는 빈뇨가 있다
- 집중력이 떨어지고 잠을 잘 못 잔다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병원에서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신장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피검사와 소변검사
신부전의 진단은 간단한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로 가능하며,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혈액검사 (eGFR, 크레아티닌)
신장의 여과능력을 나타내는 eGFR 수치가 낮으면 신부전 가능성이 큽니다. 크레아티닌 수치도 신장 기능 저하의 대표 지표입니다.
소변검사 (단백뇨, 혈뇨)
소변에 단백질이나 혈액이 섞여 나온다면 신장의 여과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것입니다. 건강한 신장은 단백질을 걸러내 소변에 거의 나오지 않도록 합니다.
말기 신부전과 투석, 이식 가능성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면 더 이상 콩팥이 독소를 배출하지 못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해집니다. 투석은 일주일에 수 차례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일시적 손상(약물 독성, 심정지 등)으로 기능이 회복되는 경우는 투석 중단도 가능합니다.
신장 건강 관리법, 이렇게 하세요
1. 혈압 관리
가정용 혈압계를 구비해 아침마다 측정하세요. 수치가 140/90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조절해야 합니다.
2. 혈당 조절
당뇨가 있는 경우 혈당 변동을 줄이고 꾸준한 약물 치료가 필수입니다.
3.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1.5~2L의 물을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나트륨 섭취 줄이기
짜게 먹는 습관은 신장에 부담을 줍니다. 국물, 젓갈, 가공식품은 줄이세요.
5. 정기검진
매년 1회 피검사, 소변검사를 통해 미리 신장 기능을 확인하세요.
초기에는 피로, 부종, 소변 변화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며, 자가 체크리스트로 위험 신호를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혈액검사(eGFR, 크레아티닌)와 소변검사로 가능하며, 조기 발견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꾸준한 혈압·혈당 관리, 저염식, 수분 섭취, 정기검진이 신장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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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신부전은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증상이 없어도 당뇨나 고혈압이 있다면 미리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삶의 질을 지키는 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
신부전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거품뇨만으로 신부전을 의심할 수 있나요?
신장 기능이 안 좋으면 어떤 음식에 주의해야 하나요?
투석을 하면 평생 해야 하나요?
신부전 초기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이런 증상이 두 가지 이상 지속되면 신장 기능 저하를 의심해야 합니다.
신부전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자가 체크리스트에서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병원에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신부전 진단은 어떤 검사로 이루어지나요?
혈액검사에서는 eGFR과 크레아티닌 수치를 확인하며, 소변검사에서는 단백뇨와 혈뇨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상이 있다면 신장 기능 저하가 의심됩니다.
신부전이 말기로 진행되면 어떤 치료가 필요한가요?
투석은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관리로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 습관은 무엇인가요?
정기적으로 혈액 및 소변검사를 통해 신장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신부전은 당뇨, 고혈압 관리만 잘해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무증상이라도 정기적인 피검사와 소변검사로 조기 발견이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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