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머리카락 뽑고 귀 긁는 행동, 병원 가야 할까요?

아기가 갑자기 머리를 긁거나 머리카락을 뽑고, 귀를 자꾸 긁는 행동을 보인다면 부모로서는 걱정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단순한 습관인지, 아니면 질환의 신호인지 구분이 어렵기 때문인데요.

 

 

특히 지루성 두피염, 이앓이, 귀지 과관리 등 다양한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으로 인한 아기 머리 긁음

아기 머리에 각질이 생기고 기름기 있는 노란 비듬이 끼는 현상은 흔히 지루성 두피염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엄마에게서 전달된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의 영향으로 피지샘이 활성화되면서 발생합니다.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고 곰팡이균(말라세지아)이 증식해 두피에 염증과 각질이 생기며,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지루성 두피염 관리법

1. 아기 전용 오일이나 바세린을 발라 각질을 불립니다.
2. 몇 시간 후, 순한 아기용 샴푸로 감겨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합니다.
3. 매일 반복하면 두피 상태가 개선됩니다.
4. 증상이 심할 경우, 항진균제 연고나 스테로이드 처방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소아과나 피부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머리카락을 뽑는 행동, 그냥 놔둬도 될까요?

아기가 스스로 머리카락을 뽑는 행동은 간지러움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 외에도 자기 탐색이나 심리적 안정을 위한 표현일 수 있습니다.

 

졸리거나 배가 고플 때, 불편함을 해소하려고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하죠.

주의할 상황

• 뽑은 부위에 동그란 탈모가 생기면 ‘원형탈모’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전문 진료가 필요합니다.
• 뽑은 머리카락을 입에 넣는다면 ‘이식증’일 수 있으며, 철결핍성 빈혈 같은 기저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니 병원 상담이 필요합니다.

 

귀를 긁는 아기, 어떤 원인이 있을까?

귀 역시 아기들이 자주 만지는 부위입니다.

 

모양이 독특하고 말랑말랑해 신체 탐색의 일환으로 만지거나 긁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원인을 함께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귀 긁음의 가능한 원인

1. 이앓이 증상: 첫 유치가 자라나는 시기, 잇몸 통증이 귀 통증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2. 지루성 피부염: 귀 주변이나 외이도에도 발생해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과도한 귀지 제거: 면봉으로 자주 귀지를 제거하면 귀 안쪽이 건조해지고 간지러워질 수 있습니다.

귀 긁음 대응법

• 귀지 제거는 이비인후과에서 안전하게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연고가 필요한 지루성 피부염은 병원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 평소엔 아기의 귀를 불필요하게 파지 마세요. 귀지는 자연스러운 보호막입니다.

 

이앓이로 인한 머리나 귀 긁음

잇몸 아래에서 치아가 올라올 때 발생하는 통증은 머리나 귀 근처까지 뻗칠 수 있어 아기가 머리를 긁거나 귀를 만지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이앓이 완화가 핵심입니다.

이앓이 완화 방법

• 치발기나 티딩러스크를 차게 해서 물리는 냉찜질 요법
• 시원한 거즈로 잇몸 마사지
• 심할 경우, 해열 진통제 복용 (의사와 상담 후)

 

아기 스스로 긁는 행동,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다음과 같은 경우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긁은 부위에 피가 나거나 상처가 생기는 경우
• 반복적으로 머리를 뽑아 탈모 부위가 생기는 경우
• 머리카락을 입에 넣거나 먹으려는 행동을 보일 경우
• 귀를 너무 자주 긁어 피가 나는 경우
• 지루성 피부염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아기가 머리를 긁거나 머리카락을 뽑고, 귀를 자주 만지는 행동은 지루성 두피염, 이앓이, 귀지 과관리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각질이나 비듬이 많다면 지루성 두피염을, 잇몸이 불편해 보인다면 이앓이를 의심할 수 있으며, 귀 긁음은 과도한 귀지 제거나 외이도 가려움 때문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증상이 심하거나 탈모, 출혈이 동반된다면 소아과나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아래 글을 함께 읽어보세요

 

▼ 아기 피부 트러블, 기저귀 탓? 땀띠, 태열, 습진 대처 꿀팁 공개

아기 피부 트러블, 기저귀 탓? 땀띠, 태열, 습진 대처 꿀팁 공개

▼ 아기 트림, 가래 한방에 나오게 하는 등 두드리는 법

아기 트림, 가래 한방에 나오게 하는 등 두드리는 법

정리하자면, 아기의 머리카락 뽑기나 귀 긁는 행동은 단순한 습관일 수도 있지만, 지루성 두피염, 이앓이, 귀지 관리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하다면 병원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

아기가 머리를 긁거나 머리카락을 뽑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장 흔한 원인은 지루성 두피염으로 인한 가려움이며, 이외에도 이앓이, 심리적 불편감, 또는 습관적 행동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탈모 부위가 생기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아기 귀를 자꾸 긁는다면 어떤 문제를 의심해야 하나요?

이앓이로 인한 방사통, 귀 주변 지루성 피부염, 혹은 과도한 귀지 제거로 인한 건조증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귀에 상처가 나거나 긁는 빈도가 지나치면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머리카락을 입에 넣는 행동은 위험한가요?

네, ‘이식증’일 가능성이 있으며 철분 결핍 등 기저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물질을 삼킬 위험이 있으므로 소아청소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지루성 두피염은 집에서도 관리할 수 있나요?

네. 아기 전용 오일이나 바세린으로 각질을 불리고 순한 샴푸로 감겨주는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항진균제나 스테로이드 연고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귀를 자주 만지면 귀지를 자주 파줘야 하나요?

아니요. 과도한 귀지 제거는 오히려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귀지가 많아 불편한 경우엔 이비인후과에서 안전하게 제거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지루성 두피염은 자연적으로 좋아지나요?

지루성 두피염은 대부분 생후 1년 이내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가려움이 심할 경우 꾸준한 관리와 필요시 연고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기가 머리카락을 뽑는데 습관일 수도 있나요?

네, 스트레스나 졸림, 배고픔 등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습관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탈모나 출혈이 생긴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귀를 긁으면 면봉으로 자주 파줘야 하나요?

오히려 자주 파주는 것이 귀를 건조하게 만들어 간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귀지가 많아 불편해 보일 때는 이비인후과에서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앓이일 때 머리나 귀를 만지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인가요?

네, 잇몸 통증이 귀나 머리까지 불편함으로 느껴질 수 있어 스스로 만지며 해소하려는 반응일 수 있습니다.

치발기, 냉찜질로 완화해 주세요.

 

 

아기 머리카락을 뽑거나 귀를 긁는 행동은 지루성 두피염, 이앓이, 귀지 자극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상태가 지속되거나 심할 경우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