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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가 자꾸 토한다면? 병원 가야 할 신호는?

신생아 토함은 많은 부모들이 처음 겪는 육아의 난관 중 하나입니다. 아이가 자꾸 토할 때마다 병원에 가야 할지, 무슨 병은 아닌지 불안해지기 마련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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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대부분의 신생아는 생리적으로 위식도 역류를 자주 겪지만, 그 중 일부는 꼭 병원 진료가 필요한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생아 토함, 왜 이렇게 자주 할까?

신생아는 생후 첫 6개월 동안 하루에도 수십 번씩 토하거나 게워내는 일이 흔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식도와 위 사이 괄약근 기능이 미숙하여 음식물이 쉽게 역류함
  2. 식도와 위 연결 각도(히스각)가 어른보다 둔각이라 음식이 역류하기 쉬움
  3. 액체 위주의 수유식단이 역류를 쉽게 만듦
  4. 체구에 비해 많은 양을 먹고,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 보내는 생활

이러한 점들 때문에 영아의 위식도 역류는 대부분 정상적인 성장 과정의 일부로 간주됩니다.

 

 

신생아 분수토? 병원에 가야 할 경고 신호는?

하지만 모든 토함이 정상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Red Flag Sign(경고 신호)이 보이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체중이 전혀 늘지 않거나 오히려 줄어듦
  • 지속적인 분수토 (세게 뿜어내듯 토함)
  • 구토 후에도 계속 배고파함 (비후성 유문협착증 의심)
  • 토사물에 초록색 담즙 또는 가 섞임
  • 열, 무기력, 처짐, 경련, 머리 둘레 급증, 숫구멍(전두천문) 돌출

이 중 지속적인 분수토는 비후성 유문협착증이라는 질환의 대표 증상으로, 위와 장 사이의 유문 근육이 두꺼워져 음식이 내려가지 못하고 다시 올라오면서 발생합니다.

 

이 경우 수술로 잘 치료되며, 주로 생후 3~5주에 나타납니다.

 

 

신생아 역류 줄이는 올바른 수유 방법

레드플래그 사인이 없다면 집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1. 모유 수유 유지

모유는 소화가 더 잘 되기 때문에 위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 역류 가능성이 낮습니다.

2. 수유량 조절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하고, 수유 간격을 줄여 나눠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3. 트림 자세는 앉은 자세로

트림 시킬 때는 아이를 똑바로 앉힌 자세가 좋습니다. 안아 올리면 배가 눌려 오히려 역류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4. 역류방지 분유 & 가수분해 분유

모든 아기에게 해당되지는 않지만, 의사 상담 후 역류방지 분유가수분해 분유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반드시 진료 후 변경하세요.

 

 

6개월 이후엔 대부분 호전

신생아의 위식도 역류는 생후 4~6개월쯤 이유식을 시작하고, 앉는 시간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의 전반적인 성장 지표(체중, 활동성, 소변량 등)를 중심으로 관찰해 주세요.

 

신생아가 토하는 건 대부분 생리적 위식도 역류로, 괄약근 미성숙과 누운 자세 등이 원인입니다. 그러나 분수토, 체중 감소, 초록색 구토물 등 '레드플래그 사인'이 있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역류 방지를 위해 모유 수유, 수유량 조절, 바른 트림 자세가 중요하며, 역류방지 쿠션 등은 영아돌연사증후군 위험이 있어 금지됩니다.

대부분은 생후 6개월 무렵 자연 호전되니, 성장 지표를 중심으로 관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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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신생아의 토함은 대부분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지만, 분수토나 체중 감소 등 레드플래그 사인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제품보다는 수유 방식과 자세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FAQ

신생아가 자주 토하는데 병원에 꼭 가야 하나요?

대부분의 신생아는 생리적인 위식도 역류로 인해 자주 토합니다.

하지만 분수토, 체중 증가 저하, 구토 후에도 계속 배고파하는 모습, 열·무기력·담즙 섞인 구토 등의 증상이 있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신생아 분수토는 왜 생기나요?

지속적인 분수토는 ‘비후성 유문협착증’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장으로 연결되는 유문 부위가 두꺼워져 음식이 내려가지 못하고 토하게 되는 질환으로, 보통 생후 3~5주 사이에 나타나며 수술로 치료 가능합니다.

역류방지 쿠션이나 자세 제품은 사용해도 되나요?

미국소아과학회와 유럽 소화기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영아는 반드시 평평한 바닥에 똑바로 눕혀 재워야 하며, 역류방지 제품은 영아돌연사증후군(SIDS) 위험을 높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 역류에 효과적인 수유 방법은?

한 번에 먹는 양을 줄이고 수유 간격을 좁히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수유 중·후에는 아기를 세운 자세로 트림시키고, 모유 수유를 지속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필요시 의사 상담 후 역류방지 분유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가 자꾸 토한다면? 병원 가야 할 신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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