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륨이 많은 음식 vs 적은 음식 | 먹어도 되는 면, 밥, 생선은?

신부전 환자에게 있어 ‘칼륨’은 조심해야 할 주요 영양소입니다.

칼륨은 정상적인 심장박동과 근육 기능에 필수지만, 신장이 손상된 경우 체내에서 칼륨이 배출되지 않아 혈중 농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부정맥, 심정지와 같은 위험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죠.

 

신부전-칼륨-낮은음식-높은음식-식단관리

 

그렇다면 어떤 음식을 피하고, 어떤 음식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까요?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부전 환자를 위한 칼륨 낮은 음식 vs 높은 음식

하루 칼륨 섭취 권장량은 얼마일까?

신부전 환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하루 칼륨 섭취량을 2,0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주의할 점은 개인의 상태나 투석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하지만 식품별 칼륨 함량을 알면 일상 식단에서 스스로 관리하기 훨씬 수월해집니다.

 

면 종류, 국수 vs 짜장면

낮은 칼륨 면 (백면, 소면, 우동)

흰 국수면은 100g 기준으로 칼륨 함량이 약 120mg 수준으로 낮은 편입니다. 여기에 '데치기' 과정을 거치면 14mg까지 낮아지기도 합니다. 우동 역시 데치면 240g 기준으로 22mg 수준이 됩니다.

높은 칼륨 면 (짜장면)

반면, 중국식 면류(짜장면 등)는 1인분(약 120g)에 칼륨이 약 420mg으로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삶거나 데쳐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밥 종류, 흰쌀밥 vs 현미

흰쌀밥 한 공기(180g)에는 칼륨이 약 52mg으로 낮은 편입니다. 반면, 같은 양의 현미밥에는 무려 171mg이 들어 있어 약 3배가량 높습니다. 따라서 칼륨 제한이 필요한 신장병 환자라면 흰쌀밥을 기본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빵과 잡곡

흰 식빵 한 쪽은 칼륨이 약 50mg으로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잡곡식빵, 통밀빵, 건포도나 견과류가 들어간 빵은 칼륨 함량이 급증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잡곡 중에서는 '율무'가 칼륨이 가장 낮습니다. 율무 11g 기준 약 9mg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백미에 일부 넣어 섭취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생선 vs 육류 칼륨 차이

낮은 칼륨 생선 (전갱이, 연어, 문어, 캔참치)

전갱이 150g에는 약 245mg의 칼륨, 문어 다리 150g에는 365mg이 들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육류보다 낮은 편이며, 특히 캔참치는 국물을 제거하면 칼륨이 더 낮아져 추천됩니다.

높은 칼륨 생선 (대구, 방어, 생참치)

대구와 방어 80g에는 각각 280mg, 300mg의 칼륨이 포함되어 있어, 고칼륨 식품으로 분류됩니다. 생참치는 50g에 225mg으로 캔참치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의 경우

닭가슴살 170g 기준 약 629mg의 칼륨을 포함하고 있어 생선류보다 높은 편입니다. 신장기능이 저하된 분들은 육류보다 어류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칼륨 줄이는 조리법

칼륨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데치기'나 '삶기'를 통해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국수면을 데치면 칼륨이 8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고, 채소도 끓는 물에 데치면 칼륨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단, 삶은 물은 꼭 버려야 하며, 다시 사용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주의할 점! 음식 종류보다 ‘섭취량’

칼륨이 낮은 음식이라 해도 많이 먹으면 결국 총 섭취량이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백미밥을 세 공기 먹으면 현미 한 공기보다 칼륨이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량 조절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신부전 환자는 신장이 칼륨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혈중 칼륨 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식단에서 칼륨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루 2,000m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흰쌀밥, 백면, 캔참치, 율무 등 칼륨 함량이 낮은 식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반면 짜장면, 현미, 잡곡빵, 육류 등은 칼륨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리 시 데치기와 삶기를 활용하면 칼륨을 줄일 수 있으며, 아무리 저칼륨 식품이라도 과다 섭취는 금물입니다.

 

아래 글도 함께 읽어보세요

 

▼ 대장내시경 전 먹어도 되는 음식 vs 먹으면 안되는 음식

 

대장내시경 전 먹어도 되는 음식 vs 먹으면 안되는 음식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단순히 시간만 비워두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장청소와 식이조절은 검사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준비 단계입니다. 검사

healthcare.famzlifekorea.com

▼ 쥐젖이 갑자기 늘었다면? 당뇨병 의심되는 피부 증상 2가지

 

쥐젖이 갑자기 늘었다면? 당뇨병 의심되는 피부 증상 2가지

당뇨병은 대부분 혈당 수치로만 판단하지만, 사실 우리 몸은 그보다 훨씬 먼저 다양한 신호를 보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것이 바로 피부의 변화입니다. 특히 쥐젖(스킨탭)

healthcare.famzlifekorea.com

▼ 신장 투석 피하려면? 신장 망가지기 전, 지켜야 할 콩팥 건강 수칙

 

신장 투석 피하려면? 신장 망가지기 전, 지켜야 할 콩팥 건강 수칙

신장, 즉 콩팥은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한 장기입니다. 만성 신부전이 진행되면 결국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한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healthcare.famzlifekorea.com

정리하자면, 신부전 환자에게는 칼륨 함량이 낮은 흰쌀밥, 백면, 캔참치, 율무 등이 안전한 선택입니다. 반면 현미, 잡곡빵, 짜장면, 육류 등은 주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조리법과 섭취량 조절이 핵심입니다.

FAQ

신부전 환자는 칼륨을 왜 조심해야 하나요?

칼륨은 심장과 근육 기능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체내에서 배출되지 않고 축적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심장 부정맥, 심정지 등의 심각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칼륨이 낮은 대표 음식은 무엇인가요?

흰쌀밥, 백면(소면, 우동), 캔참치(국물 제거 시), 율무 등이 대표적인 저칼륨 식품입니다. 이러한 식품은 신부전 환자가 비교적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습니다.

칼륨이 높은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현미, 잡곡빵, 짜장면, 닭가슴살, 생참치, 대구, 방어 등은 칼륨 함량이 높아 신부전 환자는 섭취를 제한하거나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칼륨을 줄일 수 있는 조리법이 있나요?

칼륨은 수용성이므로 데치거나 삶는 조리법을 활용하면 칼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채소나 면을 끓는 물에 데친 후 물은 반드시 버려야 하며, 다시 사용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칼륨 섭취 시 가장 중요한 점은?

칼륨 함량이 낮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섭취량'이 관건입니다. 아무리 저칼륨 식품이라도 과하게 먹으면 총 섭취량이 높아질 수 있어 반드시 양 조절이 필요합니다.
칼륨이 많은 음식 vs 적은 음식 | 먹어도 되는 면, 밥, 생선은?

함께 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