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미세 전이 발견 시 림프절 절제 꼭 해야 할까?
유방암 수술의 최신 경향은 ‘필요한 만큼만 절제하고, 최대한 덜 자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선행 항암 치료를 받은 유방암 환자에서 감시 림프절 생검에서 미세 전이가 발견되었을 경우, 겨드랑이 림프절을 추가로 절제하는 것이 생존율 향상에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세 전이’가 무엇인지, 왜 절제가 필요한지, 어떤 경우에 수술 결정을 해야 하는지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미세 전이란 무엇인가?
미세 전이(micrometastasis)는 유방암이 아주 작은 크기로 림프절에 전이된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전이 크기가 2mm 이하인 경우를 미세 전이라고 하며, 현미경으로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 미세 전이 기준: 림프절 전이 크기 ≤ 2mm
- 검출 방법: 감시 림프절 생검 + 병리 조직 검사
- 발견 위치: 주로 겨드랑이 림프절
감시 림프절 생검이란?
유방암 수술 시, 암이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림프절(감시 림프절)을 먼저 소량 절제해 병리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전이가 확인되면 추가로 림프절 절제를 고려하게 됩니다.
- 장점: 불필요한 림프절 절제 줄임 → 림프부종 예방
- 문제: 미세 전이를 무시할 경우 예후 악화 가능성 존재
미세 전이 발견 시, 절제해야 하는 이유
강남세브란스 정준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선행 항암치료(수술 전 항암제 투여)를 받은 유방암 환자 중 감시 림프절에서 미세 전이가 발견된 경우, 겨드랑이 림프절을 추가로 절제했을 때 약 50%의 환자에게 추가 전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미세 전이 발견 → 절제 시, 절반에서 추가 전이 확인
- 추가 절제 안 하면 남은 암세포로 인해 재발 위험 증가
- 장기 생존율과 재발 방지 위해 절제가 유리
그렇다면 모두 절제해야 할까?
현재 수술 트렌드는 ‘수술 최소화’이지만, 선행 항암치료 후 미세 전이 발견된 경우만큼은 예외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항암 치료 없이 조기 유방암에서 미세 전이만 있는 경우라면, 일부는 절제 없이 경과 관찰을 하기도 합니다.
상황별 절제 여부 요약
- 선행 항암 치료 + 미세 전이 → 겨드랑이 절제 권장
- 초기 유방암 + 미세 전이만 있음 → 절제 생략 가능성 있음
- 미세 전이 없음 → 감시 림프절 수술만으로 충분
림프절 절제 수술의 부작용도 고려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는 생존에 중요한 치료이긴 하나,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림프부종입니다.
- 림프부종: 팔이 붓고 통증 발생 (20~30% 확률)
- 감각 이상, 운동 제한: 일상생활 불편 증가
- 감시 림프절 생검만으로는 5% 내외
단, 초기 유방암에서 미세 전이만 있을 경우 절제 없이 관찰할 수도 있어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 접근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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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유방암 수술에서 수술 범위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근의 추세지만, 선행 항암치료 후 감시 림프절에서 미세 전이가 발견되었다면 겨드랑이 림프절 전체 절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장기 생존률과 재발 예방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FAQs
미세 전이란 무엇인가요?
현미경으로만 확인 가능한 작은 크기로, 감시 림프절 생검과 병리검사를 통해 발견됩니다.
선행 항암 치료 후 미세 전이가 발견되면 왜 절제가 필요한가요?
이 경우 겨드랑이 림프절 전체를 절제하면 재발률 감소와 생존률 향상에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모든 유방암 환자가 림프절을 절제해야 하나요?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 수술의 부작용은 무엇인가요?
감시 림프절 생검만 시행하면 이러한 부작용 확률은 5% 이하로 줄어듭니다.
미세 전이가 있으면 꼭 림프절을 다 절제해야 하나요?
약 50%의 환자에서 추가 전이가 확인되기 때문에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를 권장합니다.
림프절을 절제하면 무조건 부작용이 생기나요?
반면 절제를 생략해 전이가 남는 경우 생존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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