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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 석회화 점수보다 중요한 협착 유무! 치료 필요한 경우는?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 높아도 괜찮을까? 건강검진에서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CAC score)’가 높게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심각한 심장병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석회화 수치가 300, 500을 넘었는데 위험한가요?”라며 걱정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혈관이 얼마나 좁혀졌는가(협착)’입니다.

 

 

관상동맥 석회화의 정확한 의미와 치료 접근법, 오해와 진실에 대해 본문에서 알아보겠습니다.

 

관상동맥 석회화란 무엇인가?

관상동맥 석회화는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벽에 칼슘이 침착되면서 딱딱한 물질이 형성된 상태를 말합니다. 흔히 CT 촬영으로 확인되며, 하얀 점처럼 보입니다. 쉽게 말해, 혈관 벽에 ‘치석’처럼 단단한 물질이 생긴 것이죠.

 

하지만 이 석회는 대부분 혈관 ‘안쪽’이 아니라 ‘벽’에 생기는 것이고, 이 자체로 혈류를 막는 것은 아닙니다. 즉, 석회화가 있다고 해서 혈관이 좁아진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 석회화는 혈관 벽에 생기는 변화
  • 혈관 내 피의 흐름을 직접 막지는 않음
  • 석회화 자체만으로 위험하다고 판단하기 어려움

 

석회화 점수보다 중요한 ‘관상동맥 협착’

심장혈관에서 실제로 위험한 상황은 석회화 그 자체가 아니라, 혈관이 좁아져서(협착)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협착이 50~70% 이상이면 심장 근육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석회화 점수가 높더라도 실제로 협착이 있는지, 증상(가슴 통증, 운동 시 호흡 곤란 등)이 있는지를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 협착이 없는 고석회화는 당장 위험하지 않음
  • 50~70% 이상 협착 시 치료 고려
  • 운동부하 검사, 심장 CT, 관상동맥 조영술 등으로 확인

 

석회화 점수는 왜 매년 증가할까?

많은 분들이 “작년에 300점이었는데, 올해는 500점으로 올랐어요”라며 걱정하시는데, 석회화 점수는 원래 나이처럼 꾸준히 증가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복용하면 석회화 점수가 오히려 더 빨리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동맥경화가 ‘안정화’되었다는 신호입니다. 스타틴은 염증을 줄이고 불안정한 동맥경화 병변을 단단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CT에서 석회화가 더 많이 보일 수 있는 것입니다.

  • 석회화 점수는 나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증가
  • 스타틴 복용 시 석회화 점수 증가 가능성 ↑
  • 점수 증가가 위험 증가를 뜻하지 않음

 

스타틴, 석회화 점수 높을수록 더 필요하다

스타틴은 단순히 ‘고지혈증 약’이 아닙니다. 실제로는 동맥경화 진행을 막고,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의 위험을 44%까지 낮춰주는 강력한 예방 약제입니다.

 

특히 CAC 점수가 100점 이상이라면 스타틴 복용을 적극 고려해야 하며, 400점 이상이면 반드시 복용하는 것이 가이드라인에 명시돼 있습니다.

  • 0점: 약물 불필요, 3~7년 뒤 재검
  • 1~100점: 상황에 따라 스타틴 고려
  • 100~399점: 스타틴 복용 권장
  • 400점 이상: 반드시 스타틴 복용

※ 기존 심장질환, 당뇨, 신장질환 있는 경우 점수와 관계없이 스타틴 복용 필수

 

 

석회화 점수를 낮추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많은 분들이 ‘석회화 점수를 낮춰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치료 목표는 점수 자체를 줄이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석회화는 동맥경화가 안정되면서 생기는 ‘흔적’으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중요한 것은 협착의 유무와 전신 건강 관리이며, 스타틴을 포함한 약물 치료와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석회화 점수는 줄이지 않아도 됨
  • 증상과 협착 여부, 전신 위험인자 관리가 우선
  • 운동, 식습관, 금연이 함께 병행되어야 함

 

협착이 심한 경우, 스텐트 시술 고려

관상동맥이 심하게 좁아졌다면(협착이 70% 이상), 약물치료 외에도 스텐트 삽입술 같은 중재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석회가 너무 단단한 경우에는 ‘로터블레이터’라는 기구로 돌을 깎아낸 후 스텐트를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 70% 이상 협착: 시술 고려
  • 단단한 석회는 기계로 제거 후 시술
  • 경험 많은 병원에서 안전하게 시행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CAC score)가 높더라도 혈관 협착이 없다면 반드시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석회화는 혈관 벽의 변화이며, 점수는 나이처럼 증가할 수 있습니다.

실제 치료 여부는 협착의 정도와 증상에 따라 결정되며, 스타틴 복용과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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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협착이 없다면 급한 치료는 필요 없으며, 스타틴 복용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 중요한 건 수치보다 증상과 혈관의 실제 상태입니다.

FAQs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가 높으면 심장병 위험이 큰가요?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심장병 위험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혈관이 실제로 얼마나 좁아졌는지(협착 여부)와 증상의 유무입니다. 협착이 없다면 석회화는 단순한 흔적일 수 있습니다.

석회화 점수가 계속 증가하면 위험한가요?

석회화 점수는 나이처럼 자연스럽게 증가하며, 스타틴을 복용하는 경우 오히려 더 빠르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동맥경화가 안정화되는 신호일 수 있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스타틴은 석회화 점수가 높을수록 꼭 먹어야 하나요?

네. 일반적으로 석회화 점수가 100점 이상이면 스타틴 복용이 권장되며, 400점 이상이면 반드시 복용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스타틴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석회화 점수를 낮추는 치료가 필요한가요?

아니요. 석회화 점수를 낮추는 것이 치료의 목표는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협착의 유무, 증상 여부, 그리고 전신 건강 관리입니다.

점수 자체보다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관상동맥 협착이 심하면 어떤 치료가 필요한가요?

협착이 70% 이상인 경우, 약물치료 외에도 스텐트 삽입술 같은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석회가 매우 단단하면 로터블레이터 등 특수기구로 제거한 뒤 시술을 진행합니다.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보다 중요한 협착 유무! 치료 필요한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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