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조기진단 핵심! 내시경 꼭 받아야 하는 이유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이자 조기 발견만 된다면 완치율이 높은 암입니다.
문제는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대장암 조기진단의 핵심은 내시경 검사입니다.
왜 내시경 검사가 꼭 필요한지, 누구에게, 언제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암, 조기진단이 중요한 이유
대장암은 초기에 거의 증상이 없고, 속이 더부룩하거나 배변 습관의 변화 등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증상으로 병을 알아채기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초기에 발견된 대장암은 내시경으로도 치료가 가능하고, 5년 생존율이 90% 이상에 달하지만, 말기가 되면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따라서 조기진단이 곧 생존율을 좌우합니다.
대장내시경, 선택 아닌 필수
대장암 조기진단을 위한 가장 정확한 방법은 대장내시경 검사입니다. 선종(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은 보통 7~10년에 걸쳐 암으로 발전하므로,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조기에 제거하면 대장암을 막을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의 장점
- 선종 발견 및 즉시 제거 가능
- 대장암의 조기 발견률 가장 높음
-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가능
검사 전 장 정결(장 비우기)이 불편하긴 하지만, 검사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반드시 받아야 하는 절차입니다.
대장내시경, 언제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할까?
우리나라에서는 50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국가에서 분변잠혈검사(대변 검사)를 무료 제공하고, 양성일 경우 대장내시경을 연계합니다. 그러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 이른 나이에 검사가 필요합니다.
검사 주기 기준
- 정상 내시경 또는 작은 선종(1cm 이하, 2개 이하) 발견 시 → 5년 후 재검
- 1cm 초과 또는 선종 3개 이상 발견 시 → 3년 후 재검
- 10개 이상 다발성 선종 발견 시 → 1년 후
- 재검 육모성 선종, 이형성 선종 등 고위험 선종 → 1~3년 간격 추적 필요
대장암 가족력 있다면?
대장암은 유전적 성향이 있는 암으로, 전체 환자의 약 20%가 가족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모나 형제가 55세 이전에 대장암에 걸렸거나, 두 명 이상 가족이 대장암 환자인 경우는 고위험군으로 간주됩니다.
고위험군 검사 기준
- 가족력이 있는 경우 → 40세 또는 대장암 발생 연령보다 10년 빠르게 시작
-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환자 → 5~10년 경과 후부터 정기 내시경 필요
젊은 대장암, 왜 증가하고 있을까?
최근 20~40대 젊은 층에서 대장암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2년 발표된 국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은 젊은 대장암 발생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젊은 대장암 증가 원인
- 육류 위주의 서구식 식습관
- 불규칙한 식사, 음주, 흡연
- 만성 염증, 비만,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 증가
젊은 층은 정기 검진 대상이 아니라서, 증상이 생기고 나서야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젊은 대장암은 세포 분열이 빠르고, 치료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더욱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이런 증상, 반드시 병원 가야 합니다
정기 검진 대상이 아닌 연령이라도,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대장암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주의해야 할 증상
- 혈변 또는 검은색 변
- 복통이나 배변 시 통증
-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경우
- 변의 굵기가 가늘어짐
- 갑작스런 체중 감소
- 만성적인 피로감, 식욕 저하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50세 이상은 정기 검진이 필수이고, 가족력이 있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 나이에 상관없이 검사받아야 합니다. 대장내시경은 선종 제거까지 가능해 예방 효과도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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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대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은 암입니다.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만이 유일한 조기진단 수단이며, 특히 가족력이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연령에 상관없이 검사가 필요합니다. 병을 키우기 전에, 지금 당장 내시경 예약부터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FAQs
대장암 초기에는 어떤 증상이 있나요?
이러한 증상은 흔히 간과되기 쉬워, 암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내시경은 몇 살부터 받아야 하나요?
그러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40세 또는 가족 중 가장 먼저 대장암이 발생한 나이보다 10년 이른 시점부터 검사를 시작해야 합니다.
대장내시경을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고위험 선종의 경우 1~3년 간격으로 추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젊은 사람도 대장암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가족력이 있거나, 복통·혈변·체중 감소 같은 이상 증상이 있다면 연령에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장내시경 외에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하지만 정확도는 낮기 때문에,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반드시 대장내시경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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