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검사 방법 총정리, 병원에서는 무엇을 확인할까?
전립선 검사는 한 가지 검사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뇨 상태와 전립선의 크기, PSA 수치, 전립선암 가능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검사를 필요에 따라 조합해서 진행합니다.
“소변 줄기가 약해졌는데 전립선 때문일까요?”
“전립선 검사를 받으면 무엇을 검사하나요?”
“PSA 검사만 받으면 전립선 상태를 알 수 있나요?”
이런 궁금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전립선 검사는 검사마다 확인하는 내용이 다릅니다. 따라서 현재 어떤 증상이 있는지,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는지, 전립선암 가능성을 확인하려는 것인지에 따라 검사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면 먼저 무엇을 확인할까?
전립선 검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면 먼저 소변을 보는 데 어떤 불편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소변 줄기가 약해졌는지, 소변을 시작하기 어려운지,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지, 소변을 본 뒤에도 남아 있는 느낌이 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이런 증상은 전립선비대증에서 흔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다른 비뇨기 질환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만으로 원인을 판단하지 않고 필요한 검사를 선택하게 됩니다.
소변검사와 요속검사
전립선 검사를 할 때는 소변검사를 함께 시행하기도 합니다.
소변검사를 통해 혈뇨나 요로감염처럼 배뇨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속검사는 소변이 나오는 속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소변을 볼 때 얼마나 빠르게 나오는지 확인하기 때문에 소변 줄기가 약해졌거나 배뇨가 어려운 경우 배뇨 상태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잔뇨검사를 함께 시행하기도 합니다.
잔뇨검사는 소변을 본 다음 방광에 소변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즉,
요속검사 → 소변이 얼마나 잘 나오는지
잔뇨검사 → 소변을 본 뒤 얼마나 남아 있는지
를 확인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PSA 혈액검사는 무엇을 볼까?
전립선 검사에서 많이 들어보는 것이 PSA 검사입니다.
PSA는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로, 혈액검사를 통해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PSA 수치가 높아지면 전립선암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PSA가 높다고 해서 곧바로 전립선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에서도 PSA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PSA는 숫자 하나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나이, 전립선 상태, 증상과 다른 검사 결과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PSA 수치 자체를 어떻게 해석하는지는 다음 시리즈에서 별도로 다루기 때문에 여기서는 검사 방법과 역할만 알아두면 됩니다.
직장수지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이름 때문에 부담스럽게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검사입니다.
직장수지검사(DRE)는 의료진이 장갑을 낀 손가락을 항문을 통해 넣어 전립선을 직접 만져보는 검사입니다.
전립선의 크기와 단단한 정도, 좌우 모양의 차이, 딱딱한 결절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 자체는 비교적 짧게 진행됩니다.
다만 직장수지검사만으로 전립선암을 확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립선에 딱딱한 부위가 만져지더라도 다른 질환 때문일 수 있고, 반대로 암이 있어도 촉진으로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필요한 경우 PSA나 영상검사 등을 함께 확인합니다.
전립선 초음파는 무엇을 확인할까?
전립선 초음파는 전립선의 크기와 모양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특히 전립선이 얼마나 커져 있는지 확인할 때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는 경우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검사 과정에서는 초음파 탐촉자를 이용해 전립선을 관찰합니다.
초음파를 통해 전립선의 크기를 확인할 수 있지만, 초음파만으로 전립선암을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다른 검사 결과를 함께 살펴보고 필요하면 MRI나 조직검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립선 MRI는 언제 하나요?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전립선 MRI가 중요한 검사로 활용됩니다.
MRI를 이용하면 전립선 안에 암이 의심되는 부위가 있는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단순히 MRI 사진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중매개변수 MRI(mpMRI)를 이용해 병변의 특징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MRI에서는 의심되는 정도를 PI-RADS라는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MRI 결과만으로 모든 전립선암을 확진하거나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PSA 수치와 직장수지검사 결과, 나이와 위험요인 등을 함께 고려해 다음 검사가 필요한지 결정합니다.
전립선 조직검사는 언제 할까?
전립선 조직검사는 전립선암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PSA가 높거나 직장수지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거나, MRI에서 암이 의심되는 병변이 확인된 경우처럼 추가 확인이 필요할 때 시행할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는 전립선에서 조직을 일부 채취한 뒤 병리검사를 통해 암세포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최근에는 MRI에서 의심되는 부위를 먼저 확인한 뒤 해당 부위를 겨냥하는 표적 조직검사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조직검사 방법은 크게 직장을 통하는 방법과 회음부를 통하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경회음부 접근법의 활용이 늘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PSA가 높다고 바로 조직검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MRI를 찍었다고 반드시 조직검사를 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 검사 결과를 종합해 조직검사가 필요한지를 판단합니다.

전립선암이 확인되면 추가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전립선암이 확인됐거나 암이 다른 부위로 퍼졌을 가능성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에는 추가 영상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CT, 뼈 스캔, PSMA PET/CT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검사는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는 모든 사람에게 기본적으로 시행하는 검사가 아닙니다.
암이 확인됐거나 전이 가능성을 평가해야 하는 상황에서 필요에 따라 선택합니다.
최근에는 전립선암의 위험도가 높은 경우 PSMA PET/CT를 병기 확인에 활용하는 흐름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립선 검사는 한 번에 모두 받을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병원에서는 환자의 증상과 검사 목적에 따라 필요한 검사를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소변 줄기가 약하고 배뇨가 불편한 사람이라면 요속검사와 잔뇨검사, 전립선 크기 확인 등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전립선암 가능성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PSA, 직장수지검사, MRI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즉, 전립선 검사는 “무조건 모든 검사를 한꺼번에 받는 것”보다 현재 상태에 맞는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립선 검사 방법, 핵심만 정리하면
전립선 검사는 검사마다 확인하는 대상이 다릅니다.
소변검사는 다른 배뇨 질환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요속·잔뇨검사는 소변이 잘 나오는지와 방광에 소변이 남는지를 확인합니다.
PSA 혈액검사는 전립선 관련 위험을 확인하는 데 활용하고, 직장수지검사는 전립선의 크기와 단단한 부위 등을 직접 확인합니다.
전립선 초음파는 전립선의 크기와 모양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며, MRI는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병변을 보다 자세히 확인하는 데 활용됩니다.
그리고 조직검사는 전립선암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따라서 전립선 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어떤 검사가 가장 정확한가?”만 생각하기보다 내 증상과 검사 목적에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를 의료진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