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기 아닌데 임신?이라는 말이 믿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생리 중인데도 임신이 된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배란 주기와 피임 상식은 도대체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요?
실제로 피임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임신이 된 경우는 의외로 흔하게 발생합니다.

아래에서 다양한 피임법과 그 한계, 그리고 가임기가 아닌 시기의 임신 가능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가임기 아닌데 임신이 가능한 이유
많은 사람들이 배란일 전후 며칠을 ‘가임기’라고 알고 있고, 이 시기를 피하면 임신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자의 생존 기간이 최대 5일까지 가능하고, 여성의 배란일이 정확히 예측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가임기라고 판단한 시기에도 임신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생리 중인데도 임신이 될 수 있을까?
이론상 생리 중에는 자궁 내막이 탈락하면서 임신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특히 생리 첫 1~3일은 임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생리 마지막 날쯤 관계를 하거나, 생리가 배란기와 겹치는 불규칙한 생리 주기를 가진 여성이라면 가능성이 완전히 ‘0’은 아닙니다.
따라서 생리 중이라고 무조건 안심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질외사정, 정말 안전한가?
질외사정은 많은 커플이 간편한 피임법으로 선택하지만, 실질적인 피임 성공률은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성공률은 이론상 96%라고 하지만, 실제는 약 78%로 떨어집니다. 그 이유는 쿠퍼액(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사정 전 액체) 안에 정자가 섞여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사정 전에 이미 임신이 될 수 있습니다.
경구피임약과 임플라논의 차이
경구피임약은 배란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피임 효과를 냅니다.
반면, 임플라논은 팔 안쪽 피부 아래에 삽입되는 막대형 피임 기구로, 호르몬을 지속적으로 방출해 자궁경부 점액을 끈적하게 만들고 정자의 이동을 어렵게 합니다.
임플라논은 배란 자체를 멈추지는 않지만, 피임 효과는 3년 동안 99% 이상으로 매우 뛰어납니다.
사후피임약의 한계
사후피임약은 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1사이클에 1회만 사용할 수 있고, 복용 후 추가적인 관계에서는 피임 효과가 없습니다.
즉, 사후피임약을 복용한 뒤 다시 관계를 가질 경우 새로운 정자가 난자와 만나 임신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복용 후에는 추가적인 피임 조치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피임약의 부작용은 개인차가 크다
피임약 부작용은 생리 불순, 메스꺼움, 가슴 통증, 감정 변화 등 다양하며 개인차가 큽니다.
어떤 사람은 생리를 한 달에 3~4번씩 할 정도로 출혈이 잦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출혈은 임신 가능성과는 별개로, 약 복용 시점이 불규칙했거나 호르몬 반응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생리한다고 해서 피임 효과가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자연주기법은 피임법으로는 불완전하다
배란일을 예측해 관계를 피하는 ‘주기법’은 생리 주기가 아주 정확한 사람에게만 제한적으로 효과가 있습니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다낭성 난소증후군처럼 배란이 일정치 않은 여성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으며, 피임 실패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20대는 정자·난자 활동성이 왕성한 시기이므로, 주기법에만 의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쿠퍼액, 정말 임신에 영향을 미칠까?
쿠퍼액은 정액이 아닌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액체이지만, 남성에 따라 정자가 소량 섞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사정 직전의 쿠퍼액에는 이전 관계 시 남은 정자가 남아 있을 수 있어 임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단, 방광을 비우는 것만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며, 소변으로 씻겨 나가는 정자는 일부에 불과합니다.
생리 중 관계, 얼마나 위험할까?
생리 1~3일 차에는 임신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생리 마지막 날이나 생리 주기가 짧은 여성의 경우, 정자가 생존하는 며칠 사이 배란이 일어날 수 있어 임신 가능성이 생깁니다.
또한 위생상 감염 위험도 높기 때문에 생리 중 관계는 되도록 피하거나, 철저한 위생 관리와 피임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임기가 아니거나 생리 중이라도 임신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정자의 생존 기간, 배란 주기 오차, 쿠퍼액 속 정자 등으로 인해 ‘비가임기’라고 해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질외사정은 실사용 피임률이 낮으며, 사후피임약도 한계가 뚜렷합니다.
피임약의 부작용은 개인차가 크므로 정확한 정보와 전문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피임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가임기가 아니라고 해도, 쿠퍼액이나 주기 오차 등으로 인해 임신이 될 수 있습니다. 생리 중이거나 질외사정을 했더라도 100%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정확한 피임법과 자신의 주기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
가임기가 아닌데도 임신이 될 수 있나요?
네. 정자의 생존 기간(최대 5일)과 배란일의 예측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임기 외에도 임신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배란일이 앞당겨지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생리 중에 임신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생리 초반에는 임신 확률이 낮지만, 생리 후반부에 관계를 가졌을 때 정자가 체내에 머무는 동안 배란이 이뤄지면 임신 가능성이 생깁니다.
짧은 생리 주기를 가진 여성에게서 더 흔합니다.
질외사정은 안전한 피임법인가요?
질외사정은 이론상 96%의 피임 성공률을 갖지만 실제 사용 시 약 78%로 떨어집니다.
이는 쿠퍼액에 정자가 섞일 수 있고, 타이밍 실수가 잦기 때문입니다. 신뢰도 높은 피임법은 아닙니다.
임플라논은 경구피임약과 어떻게 다른가요?
경구피임약은 매일 복용해야 하는 반면, 임플라논은 팔 안에 삽입하는 피하형 피임 장치로 약 3년간 지속적으로 호르몬을 분비하여 피임 효과를 유지합니다.
피임 성공률은 99% 이상입니다.
사후피임약을 복용하면 바로 안심해도 되나요?
사후피임약은 복용 타이밍이 중요하며, 1사이클에 1회만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복용 이후 추가 관계가 있을 경우 다시 임신 가능성이 생기므로 다른 피임 수단을 병행해야 합니다.
쿠퍼액에도 정자가 있나요?
쿠퍼액 자체는 정액이 아니지만, 이전 사정 후 요도에 남은 정자가 섞여 나올 수 있어 임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정 전 단계에서도 임신이 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자연주기법(주기 계산)은 신뢰할 수 있나요?
생리 주기가 매우 규칙적인 여성에게만 제한적으로 효과가 있으며, 대부분의 여성에게는 실패율이 높습니다.
특히 20~30대처럼 생식 능력이 활발한 시기에는 더욱 불완전한 피임법입니다.
